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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숭례문 20120627

흐린갈색 2013. 6. 27. 18:42

18세기 도성도의 일부이다. 사진 왼쪽 위 귀퉁이가 경희궁이고 지금의 정동길 끝이 경희궁과 만나는데 그곳이 돈의문 자리로 추정된다

지금은 흔적도 없으니까 ..길 내어준다고 문을 다 헐어 버렸으니..

이 지도로 보면 숭례문에서 왼쪽으로 성곽이 쭉 이어지는데, 지도 왼쪽 가장자리 가운데의 서소문을 지나서 돈의문으로 이어진다.

지도 가운데 접혀서 하얀부분이 서소문에서 들어오는 길인데 붉은 길의 표시가 지워진듯하다.

지금의 서울 2호선이 지나가는 길이다. 서소문로.

 

 

서소문 역시 헐어져서 지금은 표지석만 하나 있다고 한다. 중앙일보 즉 호암아트홀 (jtbc) 주차장 어딘간에 표시석이 있다고 하는데 찾기 어려워 보인다.

 

지도의 숭례문을 들어오는 붉은 선의 큰길이 지금의 신세계 앞을 지나 을지로 입구 위로 쭉 올라가 종각을 만나는 길이다. 지금의 남대문로.

숭례문의 방향은 이 길을 따라 서남쪽에서 동쪽을 바라본다.

삼성본관앞으로의 길은 나중에 난 길이고 18세기의 이 지도에는 덕수궁도 표시되어 있지 않다. 덕수궁은 임란 이후에 피난갔던 선조가 돌아와서 불타버린 경복궁 대신 거처를 삼으면서 궁궐이 되었다.

 

지도에서 보이는 남산 북쪽 기슭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는 어디로 갔을까.. 남산에서 내려온 물줄기와 인왕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두개의 물줄기가 만나는 곳이 장통교라고 하던데.